조달청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이 조달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며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해외조달시장 진출·계약·납품·사후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수요를 밀착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시작, 24개 기업에게 도움을 줬다.
실제 인공지능(AI) 영상판별솔루션 제조기업 E사는 시제품 제작을 위한 하드웨어 구입비용을 지원받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바이어와 기술검증(PoC) 협약을 체결, 지난달 현지에 시제품을 설치할 수 있었다. 해당 시제품은 연말까지 시범운용되고, 내년에 본격 현지실증을 갖는다.
또 레이더수위계 제조기업 D사는 중동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외전시회 참가, 아랍어 홍보콘텐츠 제작비용을 지원받아 지난달 두바이 WETEX 전시회에서 두바이, 쿠웨이트, 인도바이어와 가격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무인 해양오염물 회수로봇 제조기업 K사는 종합지원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고 중동시장조사 비용을 지원받아 지난달 안전성능 테스트를 완료했고,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아부다비에서 개최하는 ADIPEC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제품 제작비용을 지원받은 제진기 제조기업 H사는 라오스 비엔티엔시 유입수로 협잡물 제거용 제진기 샘플을 제작해 내년 6월까지 납품하고, 다른 홍수 취약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종합지원사업으로 수출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즉각 제공받은 조달기업이 더욱 도전적으로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기업이 수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세심히 살펴 기업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