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최근 잇따른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로 투자유치액은 연내 30조 원 달성목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8일 청 내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69차 실국원장 회의에서 “지난 12일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협약에 이어 오늘 오후 대한전선과 당진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증설하게 됐다”며 “기업 투자유치 규모가 이전까지는 구멍가게 수준이었다면 이젠 중견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부권으로도 많은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143만평 규모로 지정된 기회발전특구를 비롯, 외투지역 확대 등을 통해 투자여건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내포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KAIST 모빌리티 연구소에 대한 지원 의지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2028년 개교하는 과학영재고와 함께 도가 KAIST와 적극 협의해 유치한 모빌리티 연구소는 인재양성은 물론이고,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선도기술을 연구, 기업사업화와 투자유치까지 지원하는 등 창업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울 것”이라며 “벌써 13개 기업이 입주예정인만큼 예산을 아끼지 말고 적극 지원하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번주부터 정부예산 예결위 소위 증감액 심사가 본격 시작되면서 현안 및 증액사업에 대한 심사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내년 본격 시행하는 전기요금 차등제 문제도 짚고 넘어갔다.
김 지사는 “현재 전기요금 차등제가 명확한 방침없이 수도권, 비수도권, 제주권 등 3개 권역 차등제가 이슈화되고 있다”면서 “강원, 부산 등 자급률이 높은 시도와 공조해 특별법 취지에 맞게 자급률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실국원장들은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대응 △겨울체 자연재난 대비 강화 △민선8기 투자유치 관리 강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지사 방문 △논산 국방대학교 체력단련장 안전성 확보 △저출생 극복 TF 개최△보령 광역상수도 누수 재발 방지책 마련 △농업인 기준 개편 동향 등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