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은 19일 락희호텔에서 광양만권 화학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업 투자유치방안을 논의하는 '화학산업 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안호근 순천대학교 교수, 장갑종 금호석유화학 공장장, 평석구 솔베이그룹 경영고문, 정채훈 SPG수소 부사장 등 각 분야 화학산업 전문가 6명이 참석했다.
투자유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들은 기능성 화학소재, 탄소 중립, 친환경 바이오소재 등의 분야에서 성장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를 펼쳤다.
전문가들은 광양만권의 산업생태계가 기존의 석유화학 중심에서 친환경 첨단 소재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미래 지향적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국제 경제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 감축과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이 필수적"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광양만권에 입주한 대표적인 화학기업은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등이 있다.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 제품부터 정밀화학, 첨단소재, 친환경 화학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석유화학의 고성장, 수출 부진, 고부가가치 화학산단으로 전환 미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광양경제청은 지난 15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2024년 소재부품‧에너지 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해 소재부품, 이차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산업동향과 업계정보를 공유하고 투자유망기업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소재부품 및 에너지분야 산업 전문가 10명이 참석했으며, 구충곤 광양경제청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전문가 초청행사로 다양한 산업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향후 추진전략’과 ‘사용후 배터리 산업화 전략’에 대한 발표로 시작됐으며, 이후 전문 분야별로 신산업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 투자유치 활성화 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