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선 대전시의원(유성구4)이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등으로 교통체증이 심각한 용산지구와 신동·둔곡지구 등 북대전권역 교통난 해소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0일 오후 속개된 대전시의회 제28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북대전권역이 미래 전략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류 운송 차질과 기반시설 미비로 교통이용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용산지구와 신동·둔곡지구는 대규모 주거단지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조성되었음에도 대전역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한 시간 반 이상 소요되는 등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대전 권역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한 버스노선 신설 방안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용산지구에서 유성대로의 연결도로 및 청벽산공원사거리에서 엑스포아파트까지의 도로 확장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청소년 도박·마약 중독 문제가 심각함을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 정책과 지역사회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대전교육감에게 질문했다.
그는 "음주, 스마트폰, 도박, 유해약물 등 청소년들에게 중독 현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사안 중 특히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도박과 마약 중독예방을 위한 지역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을 위해 △대전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도박 실태조사 실시 △도박예방교육 운영학교 사업 확대 △단속과 처벌을 넘어 예방과 치유로 연계되는 전문기관과의 협업시스템 구축을 교육감에게 제안했다.
이장우 시장은 답변에서 "북대전권역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 단기적으로 B1 증차(4대) 운행 및 둔곡정류장 준공시 B1 추가 정차 및 신동, 둔곡동 출·퇴근 지원을 위한 첨단 2번 배차간격을 단축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28년 도시철도2호선(트램) 개통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트램 개통 후 향후 도시철도 3호선도 북대전지역을 경유토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구즉동, 관평동 일원은 도시철도 3호선이 통과하는 지역으로 향후 시범사업 후 사업성, 효과, 시민만족도 등 분석을 통해 3․4․5호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중 일부 노선에 반영토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사이버 도박과 마약 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 제고 및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단위학교별 교육,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예방교육을 의무 실시하겠다"며 관리자 및 도박예방교육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한 마약 중독 예방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