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행정통합, 소지역주의 팽배…경북도, 적극 대응해야”

홍준표 대구시장, “행정통합, 소지역주의 팽배…경북도, 적극 대응해야”

기사승인 2024-11-20 15:26:36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경북도 일부 지역에서 소지역주의가 팽배해 있다”며 “대구경북이 하나 되어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홍 시장은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서울에 버금가는 양대 특별시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업과 인재들이 몰려오는 환경을 조성해 지방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사를 3개로 두자는 구상을 제안하며, 북부는 안동, 남부는 포항, 중부는 대구를 중심으로 고르게 발전하는 행정체제를 만들자는 의도를 밝혔다.

행정통합과 관련해 대구시 신청사 규모는 유지하되 시의회 결정에 따라 관련 시설의 규모 확대를 검토하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홍 시장은 또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언급하며, 공항건설단에 윤재옥 의원이 발의하는 법안에 공공자금관리기금 지원을 법제화해 정권 변화에도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 마련에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다.

문화체육관광국에는 대구마라톤대회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세계적인 선수들의 참가를 유도하라고 강조했으며, 경제국에는 직원 채용 관련 특별감사를 지시하고 부적절한 사실이 발견될 경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시주택국에는 지하상가 운영 조례를 실수요자를 위한 수의계약 근거 마련으로 활용하라고 당부했으며, 교통국에는 도시철도 4호선 지하화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소방안전본부에는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점검 강화를 지시하며 각 실국장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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