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산자부의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에 선정, 대불산단 전선 지중화 2차 사업비로 국비 13억 원을 확보, 총 65억 원의 사업비로 2026년까지 대불산단 13개 구간 1.675㎞의 배전 선로를 지중화하고, 지장 전주를 이설 할 수 있게 됐다.
기업규제 해소, 대불산단 활성화 등을 위해 영암군은, 전라남도, 한전, 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등과 전담팀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대불산단 지중화 사업은 2006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규제개혁 대표 사례로 대불산단 전봇대가 거론되며 전국의 이슈로 떠올랐다.
산단 내 공장에서 생산된 선박 블록을 산단 도로를 이용해 인근 HD현대로 옮겨야 하지만, 도로변 전선 높이가 8~12m로 전봇대가 낮아 물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었기 때문이다.
대불산단에서는 2015년까지 80억 원이 투입돼 29개 구간 19.35㎞에서 지중화 작업이 진행됐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단 내 주요 도로변의 모든 전선은 지중화를 마무리하게 되지만, 공장과 주요 도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의 전선 지중화가 남아있어 향후 현장 수요조사를 통해 추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