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그동안 다져 온 견고한 시정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본격 창출해 2025년을 동북아 중심으로 도약하고 비상하는 해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이를 위해 △미래 50년 혁신성장 가시화 △더 두터운 삶의 안전망 구축 △창원만의 도시 품격 제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시공간 창출 △청년이 모여드는 활력도시 조성 △일상의 확실한 변화 창출이라는 5+1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미래 50년의 혁신성장 가시화를 위해 기존 창원국가산단은 디지털과 문화를 입혀 지속 가능한 산단으로 탈바꿈하고 준공업지역과 남천 등의 공간을 활용해 청년이 선호하는 워라밸 공간을 창출한다.
창원을 초일류 제조도시로 견인할 방위원자력 융합 신규국가산단은 흔들림 없이 조기 착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타 등 조성 절차를 착실히 밟아가는 한편 핵심 인프라가 될 중성자 복합빔의 본 궤도 안착과 R&D 기관 유치, 인재 양성활용시스템 구축 등으로 기업이 원하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채워갈 계획이다.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은 산업부와 공조해 예타를 통과시키고 기존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를 발굴해 고도화를 추진하고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국제물류특구 구상안을 내년 상반기에 도출하고 항만배후단지도 정부 계획에 반영해 내륙부지로 확대 개발해갈 예정이다.
더 두터운 삶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어르신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75세 이상 어르신은 시내버스 이용을 내년 1월부터 전면 무료화한다. 생계급여를 인상해 저소득 가구의 기본생활을 폭넓게 보장하고 장애인의 사회활동과 외국인 주민의 지역 융화 등도 섬세하게 지원한다.
창원만의 도시 품격 제고를 위해 한국민주주의전당은 시민 친화적인 역사문화 공간으로 내년 1분기 중 개관하고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전문 감독을 필두로 차별화된 K-컬쳐 공간으로 조성해 하반기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바다는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공공성을 높여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시공간 창출을 위해 수도권과 창원, 가덕도 신공항을 빠르게 잇는 고속철도와 창원산업선 등 신규 사업을 내년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외부와의 연결망을 튼튼히 갖춰간다.
창원과 마산권역을 아우르는 순환도로망 구축 방안을 국가계획에 반영하여 단계적으로 건설하는 한편, 진해 자은3지구~풍호동 간 도로를 전면 개통해 내부의 연결도 더 촘촘히 한다.
마산역은 기존미래 대중교통 수단을 입체적으로 연계하는 미래형 환승센터를 조성하는 동시에, 지역 활력의 중심이 되도록 복합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이 모여드는 활력 도시 조성을 위해 청년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도울 성장의 발판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주택을 본격적으로 공급해 주거 문제 해소에 적극 나선다. 5년간 2천 호 공급을 목표로 저렴한 임대주택을 확충해 청년에게 제공하고, 청년주거 기본조례를 제정해 안정적 공급을 뒷받침한다.
대학이 의대, 로스쿨 등 청년이 선호하는 전문직 학과를 개설하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컬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에 특화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 일상의 확실한 변화 창출을 위해 5대 전략에 더해 시민과 함께 대대적으로 발굴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중점 추진해 일상 속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이뤄나간다.
인구가 늘고 있는 용원과 북면 지역은 생활문화센터와 민원센터를 건립해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인다. 파크골프장, 맨발걷기 산책로 등 생활체육시설은 수요에 따라 권역별로 점차 확충하고 공정하고 체계적인 운영과 기존 시설의 활성화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재정조직업무의 끊임없는 행정혁신을 통해 시정의 기초를 보다 탄탄히 다져 성과 실현을 뒷받침하고 장기 표류 현안 사업은 법과 원칙에 따라 조속히 정상 궤도에 올려 시민에게 사업의 혜택을 돌려줄 계획이다.
홍 시장은 "대전환의 시대, 초경쟁의 시대에 생존을 넘어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창원만이 가진 비교 우위를 살려 이제 도약의 시간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지금까지 축적한 혁신성장 동력에 더해 화합과 연대라는 가장 큰 힘을 모아, 동북아 중심으로 거침없이 비상하는 창원을 다 함께 만들어가자"고 역설했다.
◆창원시의회 제139회 정례회 개회..2025년도 예산안 심의
창원특례시의회(의장 손태화)는 25일 제139회 정례회를 열고 26일간 2025년도 창원시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심사한다.
창원시는 창원시가 제출한 예산안은 3조 7717억원 규모로 전년 기정예산 대비 1.74% 증가한 규모다.
이날 제1차 본회의 산회 후 예산안 등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김경수 위원장, 김상현 부위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손태화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경상경비를 고려하면 내년 예산 중 가용 자원의 범위가 축소돼 살림살이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배분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창원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 개정안’, ‘창원시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창원시 생활폐기물거점수거시설 설치 지원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을 비롯해 40여 건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서영권, 안상우, 최정훈, 성보빈, 김미나, 김혜란, 이천수, 구점득, 김상현 의원 등 9명이 5분 발언을 펼쳤다.
한편 이날 발의된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의혹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안건은 부결됐다.
◆이천수 창원시의원 ‘환승시간 넘는 배차’ 시내버스 불편 지적
이천수 창원시의원(구산, 진동, 진북, 진전면, 현동, 가포동)은 25일 열린 제13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읍·면, 외곽지역에서 환승 인정 시간을 넘는 배차 간격을 지적하며 시내버스 환승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시내버스 이용객은 하루 20만 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자가용이 없는 농촌지역 어르신, 학생 등은 시내버스 배차 간격에 스트레스를 감수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읍·면 노선의 일반버스 배차 간격이 1시간을 훌쩍 넘고, 최대 300분인 노선도 있지만 읍·면 노선의 환승은 하차 기준 ‘50분 이내’로 설정돼 있다"며 "창원시는 지난해 6월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으로 무료 환승을 1회에서 2회로 확대했으나 많은 시민이 환승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시행 중인 시내버스 환승제도의 현실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 체계적으로 분석해 배차 간격이 길고 운행 횟수가 적은 외곽지역의 불편함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은지 교수, 국제 의학 학술지 정신의학 논문 게재
창원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황수현) 정신건강의학과 임은지 교수의 '40세 이상의 성인의 인지 기능에 미치는 n-3 다중불포화 지방산의 영향'이 BMC Medicine에 게재됐다.
BMC Medicine(IF 9.3, JCR 상위 7%)은 SCIE 국제 학술지로 임교수는 분당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과 이번 논문을 공동 연구했다.
치매가 없는 40대 이상에서 오메가-3 섭취는 인지기능 중 하나인 집행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500mg 이상의 오메가-3를 섭취하거나 EPA 성분을 하루 420mg까지 섭취하면 효과가 두드러졌다.
정신건강의학과 임은지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식단에 등푸른 생선, 연어, 호두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을 늘려 섭취하는 것은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 ‘췌장암의 날’ 지역민 대상 공개강좌 개최
창원한마음병원(병원장 김명환)이 오는 11월 27일 본원 4층 한마음홀에서 ‘췌장암의 날’ 기념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지역사회에 췌장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췌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창원한마음병원의 췌장암 분야 전문 의료진과 전문 영양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강좌는 △췌장암의 개요 및 진단(황준성 교수) △췌장암의 수술적 치료(조휘동 교수) △췌장암의 항암 치료(오소연 교수) △췌장암 환자의 영양 관리(권미정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췌장암의 원인, 진단 및 치료 방법은 물론 환자들이 실생활에서 관리할 수 있는 영양 정보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본 강좌는 사전 등록 없이 현장 참석이 가능하며 췌장 건강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이번 공개강좌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췌장암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욱 나은 건강 관리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창원한마음병원은 올해 8월 국내 최초로 간·담도·췌장병원을 설립하며 간·담도·췌장 질환에 특화된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대 산업경영대학원, 경남 지역 최초 태권도학과 신설
경남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원장 김영훈)이 경남지역 최초로 태권도학과 석사학위과정을 신설하고 12월 2일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경남지역은 태권도장이 약 800여 개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으나 태권도 관련 학과가 없어 학생들이 인근 지역으로 진학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경남대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태권도학과를 열고 문무를 겸비한 태권도 전문 지도자를 양성한다. 태권도 연구의 학문적 체계화 및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하는 교육과정에는 ‘태권도개론’ ‘태권도심판법’ ‘태권도산업·경영’ ‘태권도재활’ ‘태권도창작품새’ ‘스포츠사회학’ ‘스포츠심리학’ 등의 이론 및 실습과목이 있다.
장학혜택으로는 협회에 등록된 태권도 지도자(관장, 사범, 코치 등)들에게 50%의 등록금 감면과 각종 대회 입상선수 특별 장학금도 마련하고 있으며, 수업은 태권도 지도자들의 편의를 위해 주말에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대 산업경영대학원은 태권도 전문 교육을 통해 지도자의 진로를 지원함과 동시에 선수 및 시범단도 운영해 전통 무예를 홍보하는 등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2025학년도 1학기 태권도학과 신입생 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2월 2일부터 6일까지다.
◆경남대 박은주 교수 연구팀, 단감과 단감잎에서 면역력 증진 효과 발견
경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은주 교수 연구팀이 최근 단감과 단감잎이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을철 특산물인 단감은 뛰어난 맛과 풍부한 영양소로 사랑받고 있지만, 건강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박은주 교수 연구팀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소장 안광환)가 주관하는 ‘단감, 감잎 및 단감 가공품의 면역증강활성 효능 평가’를 진행했다.
박은주 교수 연구팀이 지난 10월 ‘2024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감과 단감잎 추출물이 면역 억제 상태에 있는 동물 모델에서 면역 기능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면서 단감과 단감잎 추출물을 각각 투여한 면역 억제 모델 쥐에서 면역 관련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면역 증진 효과로 잘 알려진 홍삼 추출물과 비교했을 때 면역 활성이 유사하거나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하면서 기능성 소재로서 단감과 단감잎의 가능성과 면역 억제 상태에서 면역 반응 활성화와 관련 지표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단감의 기능적 가치를 과학적으로 규명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단감을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단감의 다양한 기능성 연구를 지속해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국립창원대, ‘2024 전국대학생 자율로봇경진대회’ 개최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가 ‘2024 국립창원대학교 전국대학생 자율로봇경진대회’를 개최했다.
‘2024 국립창원대학교 전국대학생 자율로봇경진대회’는 메카트로닉스대학(학장 고봉진) 주최, 산학연협력선도대학(LINC3.0)육성사업단(단장 정대운) 주관,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단장 이재선) 후원으로 국립창원대 종합교육관(85호관)에서 진행됐다.
지역 주력·특화산업에 기반한 로봇분야 대학생들의 전공능력을 로봇설계에 접목하고 로봇설계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출 수 있는 신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대회로 27회를 맞은 올해 대회는 8개 대학 43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 대회는 자율주행 규격로봇으로 상대로봇을 원형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는 승부를 겨루는 싸움로봇 부문과 6개 팀이 하나의 경기장에서 마지막 1팀이 남을 때까지 승부하는 배틀럼블 부문으로 이뤄졌다.
조별 리그전과 본선 토너먼트 경기를 거쳐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싸움로봇 부문에서는 국립창원대 ‘전기응애’ 팀(전기전자제어공학부 전기공학전공 안현주 등 7명)이, 배틀럼블 부문에서는 국립창원대 ‘창작의고통’ 팀(전기전자제어공학부 전자공학전공 박재우 등 7명)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