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cm 이상 폭설에 53중 추돌 등 곳곳서 사고 

강원 20cm 이상 폭설에 53중 추돌 등 곳곳서 사고 

기사승인 2024-11-28 09:17:35
원주시 호저면 만종 교차로 인근 사고 현장. (사진=강원소방본부)
강원 곳곳에 20cm 이상 폭설이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50분께 원주시 호저면 만종 교차로 인근에서 5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1명이 다쳤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오후 10시23분께 홍천 남면 화전리에서는 차량이 나무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날 오전 6시24분께 홍천읍 삼마치 일대와 화전리 일대에서 나무가 전도돼 도로를 막아 소방당국에 의해 처리됐다.

이외에도 이날 오전 5시 기준 강원도 내 폭설과 관련된 사고접수는 26건으로 나무전도가 22건, 폭설 고립이 2건, 지자체 통보 2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26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평창 대화 30.3㎝, 원주 치악산 27.8㎝, 횡성 청일 25.7㎝, 횡성 23.3㎝, 원주 문막 20.4㎝, 홍천 서석 18㎝, 원주 15.4㎝, 홍천 12.3㎝, 춘천 남산 12㎝, 화천 사내 10.2㎝ 등을 기록했다.

또 미시령 12.5㎝, 삽당령 10.5㎝, 조침령 10.1㎝, 향로봉 9.7㎝, 진부령 5.4㎝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강원도 내 4개 국립공원의 62개 탐방로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는 주요 도로에 제설 인력 1371명과 장비 1318대, 제설제 5234t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홍천군 홍천읍 삼마치리 한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져 있다. (사진=강원소방본부)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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