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4개 자회사 설립을 확정했다.
28일 엔씨소프트는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4개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신설회사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퍼스트스파크 게임즈’, ‘빅파이어게임즈’, ‘루디우스 게임즈’와 인공지능 기술 전문기업 ‘엔씨 에이아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이런 노력을 통해 좀 더 효율화 작업을 꾀해 우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초를 다지겠다”며 “내년부터는 좀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리는 첫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에 사람들이 다 있다 보니 창의성이나 도전정신 등 절실함이 많이 떨어졌다”며 “독립 스튜디오 형태로 가는 게 훨씬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통한 목표도 알렸다. 박 대표는 “속도감, 유연함, 창의성을 갖춘 혁신적인 개발 문화를 만들고, 글로벌 신규 IP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신설 법인이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엔씨소프트 모두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4개의 비상장 법인은 2025년 2월1일 출범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