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북미 대화 가능성 커져…소통창구 마련해야”

이재명 “북미 대화 가능성 커져…소통창구 마련해야”

“尹정부, 코리아 패싱 되지 않도록 전략 세워야”

기사승인 2024-11-29 10:56:3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상황에 발맞추고,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정교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추진한다’고 보도되는 등 북미 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2기 트럼프 정부가 미완의 하노이 회담을 완성해 동북아와 한반도 위기를 해소하는 새로운 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지금처럼 오직 강대강 전술 하나만 구사하면 이런 국제적 흐름에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억압정책들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전략에 결코 적절하지 못하다. 우리 정부는 왜 살상 무기 지원과 파병 이야기까지 하는 것이냐. 왜 이러는거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평화가 경제고 안보가 민생”이라며 “한반도 평화는 외부뿐만 아니라 스스로 힘으로도 만들어가야 한다. 남북관계도 지금처럼 대결 일변도가 아니라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결국 대화에 이르도록 해나가야 한다.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복원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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