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5일과 6일 잇따라 열리는 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 총파업에 대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으로 경인선(인천역~부개역)과 수인선(인천역~소래포구역), 서울 7호선(석남역∼까치울역)에서 열차 운행 감축이 예상된다.
다만 인천지하철 1,2호선은 정상 운행됨에 따라 인천 지역 내 출퇴근 혼잡은 비교적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총파업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인선과 수인선을 경유하는 광역버스를 출·퇴근 시간대에 노선별로 3회씩 증회 운행한다.
강남역 방향 등 주요 혼잡구간 노선의 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광역버스(9100, 9200, 9201, 9501, M6405)의 증차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파업 기간 출근 시간(07:00~09:00)과 퇴근 시간(17:00~20:00)에 노선별로 1~2회 증회 운행한다.
장기 파업을 대비해 예비차량 165대를 추가 투입하고 일반택시 조합과 협력해 택시 운행 대수를 기존 4,000대에서 4,300대로 확대한다.
개인택시조합에도 추가 운행을 요청하고 오는 5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승용차요일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시는 오는 4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긴급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