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경제동맹 차원에서 공공배달앱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지자체가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다수의 공공배달앱이 경쟁력을 잃고 존폐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동 운영을 제안했다.
박 지사는 "배달앱과 관련해 영세 상인들이 굉장히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부울경 지역만이라도 지역 상인들을 위해 이러한 시도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경제동맹에서 공공배달앱을 개발 및 운영해 보자고 경남도가 제안하자"며 "다음 경제동맹 회의에 경남도가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광역비자와 관련해 경남도 차원의 외교적 노력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경남도가 제안한 광역비자제도에 대해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도가 외국인 유치 대상국을 선별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외교적 교류를 이어가는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공계 및 농업계, 기초지자체와 논의해 1차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외국인 유치 대상국과 외교적인 친교를 쌓고 경제계와 학계의 의견을 수렴해 경남도의 자체적인 비자 제도 개선 종합계획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내실 있는 광역비자제도 운용을 위한 다각적 사전 준비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