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 추진 ‘환영’

안동시,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 추진 ‘환영’

기사승인 2024-12-03 09:31:19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최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3일 시에 따르면 김형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법 개정은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100일·200일 내 백신과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할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백신 후보물질 발굴, 항원 라이브러리 구축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는 AI 기술을 활용해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검증하고 항원 라이브러리를 비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는 미래 신·변종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백신 플랫폼 개발 체계를 갖춘 핵심 기관이다.

시는 이미 구축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을 포함한 백신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또 6월 지정된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백신산업 전주기를 지원하며 기업들의 연구개발 혁신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은 안동 백신산업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 운영과 안동의 국가 보건 연구 중심지 도약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와 질병관리청은 오는 2027년까지 안동 바이오산단 2차 일반산업단지 2만1397㎡ 부지에 5000㎡ 규모의 건물 2개동으로 ‘국가 첨단백신개발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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