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는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위원, 옴부즈퍼슨(아동권리 옹호관), 아동복지심의회 위원, 사례결정위원 4개 위원회의 아동 관련 분야 전문가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인 지역경제정책연구원의 용역 결과 보고에 이어 위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의 주요 내용은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시민참여 원탁토론회 등 지난 8개월 간 진행한 아동친화도시 6대 영역별 조사 결과를 심층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4년간 진주시의 아동친화도시 정책 방향 제시와 아동안전망 대응체계 구축이다.
특히 지난 10월 7일 개최한 중간보고회의 제안 사항을 보완하는 한편 부서별 컨설팅, 아동친화도시 스왓(SWOT, 강점·약점·기회·위협) 분석 등 추가로 실시한 내용을 적극 반영해 아동의 요구에 기반한 제2기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의 세부 추진방향과 중점사업을 도출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아동을 포함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정책과 방향을 마련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조사 결과를 향후 진주시 아동정책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아동의 권리 보장을 실현할 수 있는 행정제도를 마련하는 등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보고된 연구 결과와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2025-2028년)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중점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상위단계 인증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내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6939명 모집 '역대 최다'
경남 진주시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위해 오는 16일까지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은 280억원을 투입해 올해보다 395명 늘어난 6939명 규모로 모집되며 이는 진주시 노인인구의 10%에 해당한다.
유형별로는 지역사회 환경 개선 봉사, 노노케어 등 노인공익활동사업(5200명), 보육시설(어린이집) 도우미, 우체국 업무 지원 등 노인역량활용사업(825명), 참기름 및 누룽지 제조, 실버카페 등 공동체사업(340명), 중소기업 등 수요처로 구직자를 연계하는 취업지원(574명) 분야로 나뉘어 모집된다.
신청 기준은 유형별로 차이가 있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또는 직역연금수급자 중 기준 충족 대상자이며, 노인역량활용사업은 65세 이상(일부 유형 60세 이상), 공동체사업단 및 취업지원(취업알선형) 분야는 60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단, 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수급자와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1-5등급, 인지지원등급), 정부 또는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 2개 이상 참여자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사업 유형에 따라 주소지 읍·면 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읍·면·동, 대한노인회진주시지회, 진주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진주서부시니어클럽, 진주시니어클럽, 진주장애애인복지센터)에 문의 또는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으로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