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는 4일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 담화문을 통해 “지난밤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혼란스러운 상황에 많이 놀라고 불안했을 텐데 계엄이 해제돼 다행스럽다”며 “경북은 국난의 위기마다 앞장서 극복해온 만큼 단합해 헌정질서를 지키고 회복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경북도는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민생을 꼼꼼히 챙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께서는 동요하지 마시고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에 전념 할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앞서 전날 오후 10시 28분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이날 0시를 넘어 도청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는 등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관리에 나섰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1시를 기해 “야당의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킨다”며 전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통과시키면서 비상게엄령은 일단락됐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