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일 새벽 尹탄핵안 본회의 보고…토요일까지 비상대기령

민주, 5일 새벽 尹탄핵안 본회의 보고…토요일까지 비상대기령

박성준, 당 의원들에게 “일정 긴박하게 잡힐 예정”
“긴장감 유지하고 향후 정국 이끌어가야”

기사승인 2024-12-04 16:05:02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의원과 참가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의결을 위해 7일까지 비상대기하라는 공지를 당 소속 의원들에게 공지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의원들에게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실행한 윤석열의 내란 시도를 의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고 향후 정국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본회의 등 일정이 긴박하게 잡힐 예정”이라며 “우선 오늘 본회의를 자정이 지난 시점에 개의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의결해야 하니 토요일까지는 비상대기를 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또 “행정안전위원회는 내일 전체회의를 열어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긴급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라며 “국방위원회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 보고된 시점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헌법에 따르면 재적 국회의원 300명 중 2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탄핵소추안은 가결된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범야권 의석수가 192석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이탈표가 나오면 탄핵소추안은 국회 문턱을 넘게 된다.

국민의힘 18명의 의원들이 계엄령 해제를 요구하기 위해 본회의에서 찬성표를 던진 바 있는 만큼 여당의 이탈표 규모가 주목된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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