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피해는 없었다…항공업계 “안전 위해 모니터링 계속”

하늘길 피해는 없었다…항공업계 “안전 위해 모니터링 계속”

인천국제공항, 정상 운영…출·입국 문제없어
주요 국가서 여행주의보 발령해 수요 감소 가능
항공업계 “동향 살피며 상황 예의주시 할 것”

기사승인 2024-12-04 23:31:44
인천국제공항.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도 국내 공항 및 항공사들은 차질 없이 운항중이다.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선 출입국 수속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가 관할하는 14개 공항에서도 결항, 지연에 대한 보고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공사는 4일 0시쯤 계엄 선포 직후 핵심경영진을 중심으로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전국 14개 공항장과 경영진이 참여한 ‘특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전국 공항 항공기 안전 운항과 여객 편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사들은 계엄 선포 이후 특이사항 없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날 야간 운항편의 안전 운항을 모니터링하며 모든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모든 항공편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항공사들도 항공기를 정상 운항 중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주요 국가에서 여행주의보 발령을 내려 향후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다. 주한 미국대사관이 4일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따라 자국민을 대상으로 경보를 발령하고 비자 발급 등 영사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비행기 운항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나오기도 했다. 불안정한 상황으로 국내 여행 수요가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항공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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