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에는 지나가는 시민 등을 포함해 약 300여명이 영하에 가까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거리로 나와 '헌법유린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지난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이 초를 촛불로 키워가며 우리 어른들이 지치지 않고 거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우리의 의무이며 자유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힘이라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성토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성명을 통해 “지난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국가비상사태속 공공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신임을 잃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벌인 쿠데타이자 국회에 대한 폭거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을 비롯해 김용현 국방부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을 내란죄 공모 공동전범으로 당장 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