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일반용 봉투를 5L 80원→100원, 10L 160원→200원, 20L 300원→400원, 50L 750원→1000원으로 25~33% 인상한다.
재사용 봉투는 10L 100원→200원, 20L 200원→400원, 30L 300원→600원으로 100% 인상한다.
인상 폭은 환경부의 생활 쓰레기 처리비용 주민부담률 38% 권고사항과 인근 지자체의 가격 수준을 고려해 생활 쓰레기 처리비용 부담률을 9.7%에서 16.1%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영광군은 “지난 17년간 물가 상승 이유로 종량제 봉투 가격을 동결해 왔으나 그동안 쓰레기 처리 비용의 증가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주시도 내년부터 최대 58% 인상한다.
5리터 80원→110원(37.5%), 10리터 130원→200원(53.8%), 20리터 250원→380원(52%), 30리터 360원→510원(41.7%), 50리터 570원→900원(57.9%), 75리터 900원→1,270원(41%)으로 인상된다.
또 모든 종량제봉투는 녹색 반투명으로 통일되며 외국인도 이해하기 쉬운 그림문자(픽토그램)가 추가된다.
생활쓰레기 배출량 증가에 따른 처리 수수료 현실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힌 나주시는 지난해 7월 1일 관련 조례 개정 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쳤다.
신·구 종량제봉투 혼용사용 및 교환기간을 2025년 1월까지 운영하고 2월부터는 기존 종량제봉투 사용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신형 종량제봉투는 20일부터 나주시 전역의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기존 종량제봉투는 판매소에서 인상 차액을 지불하거나 기존 구매 가격에 맞는 여러 규격의 신형 종량제봉투로 교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