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장·군수협의회 “윤석열 퇴진,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 촉구

전북 시장·군수협의회 “윤석열 퇴진,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 촉구

기사승인 2024-12-09 16:29:06 업데이트 2024-12-09 16:30:13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과 군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 시장·군수협의회는 9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는 것을 보며 전 국민이 침통하고 분한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위헌적인 비상계엄령 선포로 국가를 위기에 몰아넣은 대통령 퇴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을 2선으로 후퇴시키고 총리와 함께 직접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을 가지고 있는 한 지금의 혼란 상황은 수습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도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국민들이 차가운 거리에서 다시 촛불을 들지 않도록 조속한 시일 내 자진사퇴하고,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은 당장 해산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위태로운 국가 안보와 외교상황, 급락하는 경제에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은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사퇴와 탄핵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개인의 안위만을 위해 끝까지 정권유지를 고수한다면,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도민들과 연대해 어떠한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는  도민의 안정과 민생 회복을 최우선으로 도민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끝까지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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