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10일 간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민생안정대책을 이행할 것을 시청 전 실국소와 읍면동에 지시했다.

홍 시장은 내수 경기의 지속적인 부진과 정국 혼란 등으로 지역경제에 미칠 타격이 큰 만큼 공직자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민생과 시정에 임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정국 혼란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경남도와 시의회,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더불어 치안과 소방, 교통, 공공의료 등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한다.
지역 체감경기의 안정화를 위해서 내년 본 예산 중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예산은 시의회에서 원만히 의결할 수 있도록 시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한다. 여기다 지역경제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연말 예산을 적극적으로 집행해 불용예산을 최소화한다.
시는 올 상반기에 예산 57.9%인 7309억원을 집행해 도내 시군 중 집행률 1위를 달성했다.
내년에는 긴급대책이 필요한 시점인 점을 고려해 상반기 예산 65% 이상을 집행해 민생안정화 사업과 대규모 SOC사업에 자금을 조기 투입한다.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소상공인육성자금과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내년 1월 중 지원 신청을 받도록 했다.
더불어 10억원 이상 관급공사 하도급률이 지난해 32.1%에서 올해 79.3%로 대폭 상승한 만큼 내년에도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발주부서에 당부했다.
시는 지역 최대 현안인 동북아물류플랫폼을 강력하게 추진하고자 국토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한다.
◆김해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내년부터 인제대 산학렵단이 위탁 운영
김해시가 김해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인제대 산학협력단에 위탁 운영한다. 인제대 산학협력단은 이 센터를 내년부터 3년간 운영한다. 김해시와 인제대 산학협력단은 센터 위탁운영 협약을 지난 9일 체결했다.
인제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위탁업체 선정으로 김해지역 내 어린이 급식소(어린이집과 유치원, 기타시설 등)와 사회복지 급식소(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복지시설 등)의 위생 안전과 영양 관리를 체계적으로 맡게 된다.

김해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100인 미만의 어린이 급식소와 50인 미만의 사회복지 급식소 400개소를 관리한다.
더불어 '전문 영양사의 위생 영양 방문 지도'와 '연령과 질병에 맞는 대상별 맞춤형 식단 정보제공'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조리원, 종사자 등 대상별 식생활 교육' '조리사 매뉴얼 등 교육자료와 물품 지원' 등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김해시보건소는 어린이와 취약계층의 맞춤형 급식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사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급식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2016년부터 김해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위탁업체 선정은 올 12월 말로 기존 위탁 운영업체의 위탁 기관이 만료에 따른 것이다.
◆김해장유출장소 운행차 배출가스 무료 검사
김해시장유출장소가 오는 11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에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주범인 자동차를 대상으로 '운행차 배출가스 무료검사의 날'을 운영한다.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다.
출장소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매연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공기과잉률을 측정한 후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자동차 소유주에게는 자율 정비 후 운행하도록 안내한다.
운행차 배출가스 무료검사의 날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주차장에서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총 4회 진행한다.
내년 2월 행사 때는 경남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소속 전문가들의 협조를 받아 자동차 무상점검도 추가로 시행한다.
장유출장소는 "시민들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 미세먼지 저감으로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하고자 이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9년 처음 시행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완화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하고자 12월1일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시행하고 있다.
◆영산불교 현지사 김해분원 불우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 김해시에 전달
영산불교 현지사 김해분원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000만원을 10일 김해시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다.

현지사 김해분원은 어려운 이웃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성금을 전달한 만큼 이 성금이 지역사회에 큰 자비와 사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지사 김해분원은 2020년 10월 상동면에 개원한 영산불교 정법교단 사찰이다. 본원은 강원도에 있고 전국 7개 분원과 영산불교대학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