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두고 “망상장애와 편집증이 심한 이의 헛소리”라며 “논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오는 14일 ‘즉각 탄핵’을 강조했다
혁신당은 12일 오전 김보협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의 담화는) 무려 30분에 걸친 구구절절한 변명이자 중대범죄 피의자의 자기변론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대범죄 피의자인 윤석열은 오늘도 ‘모든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히 임하겠다’고 했다. 이는 모두 거짓말”이라며 “어제 대통령실 압수수색에도 응하지 않았다. 수사 기관이 윤석열을 소환조사하려 해도 긴급체포가 두려워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윤석열은 후반부에 ‘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했다”며 “실제로는 ‘마지막까지 국민을 상대로 싸우겠다’고 선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권력으로 국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댄 자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손톱만큼이라도 생각한다면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도리”라며 “윤석열이 가야 할 곳은 대통령실이 아닌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수괴이자 과대망상, 편집증 환자가 뻔뻔하게 자신의 범죄를 정당화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광란의 칼춤’ 운운하며 국민과 야당을 겁박하고, ‘마지막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비 대통령’의 최후의 발악일 뿐이다. 토요일이 아니라 당장 탄핵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