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공식적으로 국회 촛불집회에 참석해 12·3 계엄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염려를 직접 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지금 국민들은 광기 어린 ‘내란 세력’에 맞서 평범한 일상을 회복할 장엄한 싸움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특별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준엄한 명령에 따라 내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에 돌입한다”며 “내일은 우리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다시 선포할 것. 우리 국민은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써내려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2월3일 ‘내란의 밤’ 이후 잠들지 못하는 저항의 밤이 계속되고 있다. 해가 뜨고 지지만 국민의 마음속에 12월 3일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고단한 노동을 마치고 집으로 향했을 시민들의 괴로움이 생각난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탄핵을 외치는 ‘주경야탄(晝耕夜彈)’을 반복하면서도 ‘몸은 피곤해도 이래야 마음이 편하다’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기간 한참 열공하고 있을 청년들은 아이패드와 노트북을 들고 광장을 독서실로 삼았다. 나의 ‘최애’를 비추던 소중한 빛들을 모아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세계만방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알리고 있다. 지금 국민들은 무도하고 광기 어린 ‘내란 세력’에 맞서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회복할 장엄한 싸움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 윤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감행했다. 한시도 직무를 수행해서는 안됨을 ‘셀프 인증’했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명령은 초지일관 한결같고 또 분명하다. ‘내란수괴’ 윤석열은 지금 당장 물러나라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댄 권력자는 단 1분 1초도 국민을 섬기는 1호 머슴 대통령의 자리에 앉아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은 조속히 국정 공백 상태를 매듭지을 것”이라며 “국가 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다. 그것이 우리 국민의 하나 된 뜻”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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