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의회(의장 최학범)는 13일 제41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4년 계획된 총 10회, 124일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순택, 조인제, 박남용, 우기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현안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경상남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23건, ‘원전산업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 등 건의안 3건, ‘경남․부산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을 처리했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수정 의결한 12조4730억원 규모의 2025년도 경상남도 예산안과 6조8037억원 규모의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의 기금운용계획안 2건을 의결했다.
최학범 의장은 "올해 124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하지만 앞으로도 도의회가 민생을 챙기고 지역경제 활력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 받는 민생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첫 회기인 제420회 임시회는 1월 7일부터 1월 15일까지 9일간 개최될 예정이며 2025년 새해인사, 주요 업무계획 보고 및 조례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경상남도의회, 긴급 확대의장단 회의 개최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13일 대통령 탄핵정국과 관련한 긴급 확대의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확대의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내수진작 및 기업·소상공인 지원 예비비 사용계획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도로 제설 대책 △취약계층 월동 대책 등 4건을 보고받고 겨울철 도민들의 민생현안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직접 챙겼다.

이후 최 의장은 대통령 탄핵 비상시국과 관련해 ‘비회기 확대의장단 특별근무 당번제’ 시행을 밝히며 확대의장단의 협조를 이끌어냈다.
상임위원장에게는 비회기 동안 위원회별 현지 활동을 통해 도민들을 직접 찾아뵙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줄 것을,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에게는 연말연시 회식 자제, 공직자로서의 신중한 언행을 주문했다.
◆창원특례시의회, 사문화·불필요 조례 240건 정비
창원특례시의회 조례정비특별위원회(위원장 구점득)는 4개월간 활동 끝에 사문화되거나 개정이 필요한 조례 240건 정비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의회는 지난 10일 제13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조례특위가 제안한 240건 조례 폐지·개정안을 가결했다. 가결된 조례안은 창원시에 이송하고,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공포될 예정이다.

전체 240건 가운데 행정 환경 변화와 사업 종료, 유사 내용 통폐합 등 12건 조례가 폐지되고, 상위법령 개정 사항 반영이나 용어·조문 정비 등으로 228건이 개정된다.
애초 조례특위는 241건 정비 대상을 확정했으나 창원시가 개정 의사를 밝힌 1건은 제외했다.
조례특위는 지난 9월 제137회 임시회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현행 735건 조례를 전수조사하고 결과 분석과 검토, 담당 부서 논의, 정비 대상 확정까지 4개월간 활동했다. 특위는 이달 중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모든 활동을 종료한다.
◆백승규 창원시의원, 횡단보도 주변 금연구역 지정 추진
창원특례시의회 백승규 의원(가음정, 성주동)은 시민 건강 보호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창원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백 의원은 "횡단보도와 그 주변은 보행자가 밀집하는 공간으로, 흡연으로 인한 불쾌감과 간접흡연 피해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컸다"며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횡단보도와 접한 보도 경계선으로부터 5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백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횡단보도 주변에서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복지와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경제복지여성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오는 20일 제13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창원특례시의회, 2024년 의정발전 유공자 표창 수여
창원특례시의회(의장 손태화)는 2024년 의정발전 유공 의원·직원과 퇴직공무원 등 19명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회는 지난 10일 제13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산회 후 이우완, 김이근, 김경희, 김남수, 심영석 의원 등 5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김미나 의원에게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정봉사상, 기후위기·그린뉴딜 정책연구회 서명일 대표 의원에게 지방의정대상 정책연구부문(기초의회) 우수상을 전달했다.
퇴직을 앞둔 강창열 마산합포구청장, 정혜정 창원보건소장, 나재용 도서관사업소장, 박주야 차량등록사업소장 등 4명에게도 공로패를 수여했다.
아울러 올해 의정발전에 이바지한 시의회·창원시 공무원 8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경상남도의회, 국외출장 전면 취소
경상남도의회(의장 최학범)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 엄중한 시국 상황에서 긴밀한 대응과 도민 안정을 위해 계획됐던 모든 공무국외출장을 전면 취소했다.
경남도의회 확대의장단은 올해 정례회를 마친 후 4박 6일 일정으로 초고령화 사회 대응 및 경남체류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정책 개발 등을 위해 호주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전격 취소했다.

또한 5박 6일 일정으로 공직자 청렴도 제고 방안 모색 등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할 계획이었던 기획행정위원회의 국외출장 일정도 취소했다.
경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도민의 대표기관으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긴밀한 대응을 위해 경남도의회 모든 공무국외출장 취소를 결정했다"며 "비상시국 상황에 도민의 안정과 민생을 챙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