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전 1시경 전남 진도 서망항에 정박 중이던 여수선적 33톤급 근해채낚기어선에서 다툼 끝에 동료 선원 B(30대, 베트남)씨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당시 어선에는 모두 12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A씨는 사고 직후 동료 선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해경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손과 얼굴, 목 등을 칼에 찔린 B씨는 119에 의해 목포지역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4시 22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