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유무에 따른 ‘친환경 농축산물 인증제도’와 저탄소 농업기술 적용에 따른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도’ 등 다양한 친환경․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거창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3무(無)농업 실천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2019년 3무(無)농업 실천 선포식을 시작으로 제초제·생장조정제·착색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 실천 사업은 5년 차에 접어들었다. 3무(無)농업은 환경보전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틈새 소득 창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유일의 정책이다.
모든 작물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전년까지와는 달리 2024년부터는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개선해 거창군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에 집중해 재배기술과 환경보전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거창군의 3무(無)농업 실천과원은 현재 60개소로, 농가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풀을 깎으며, 초생재배를 통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하반기에 29개소가 신규로 저탄소 국가인증을 취득했고 기취득 2개소를 포함해 총 31개소가 국가인증을 받았다. 군은 2026년까지 60개소 모두 저탄소 국가인증을 목표로 하며 2029년까지 ‘거창사과 재배농가의 10%(180개소)’를 저탄소 3무 농업 실천과원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거창형 3무(無)농업의 최종 종착지는 유기농업과 저탄소 농업”이라며 “저탄소 국가인증 취득을 계기로 농업의 환경 기여율을 높이고 거창사과를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전지훈련 방문팀에게 감사의 마음 전해
거창군은 2024년 한 해 동안 거창을 방문한 모든 전지훈련팀에게 서한문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거창군에 따르면 12월17일까지 거창군을 방문한 전지훈련 선수단은 총 97개팀, 참가인원 1194명, 연인원 5696명에 이른다.
서한문에는 전지훈련 방문에 대한 감사와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다양한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것에 대한 고마움, 재방문 시 더욱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서한문과 함께 거창의 대표 관광지 리플릿을 동봉해 ‘다시 찾고 싶은 거창’, ‘힐링과 스포츠의 도시 거창’을 홍보할 계획이다.
2024년 거창군을 방문한 전지훈련팀을 살펴보면 1월에서 3월까지 동계시즌에는 3개 종목, 총 23개 팀이 방문했고 종목별로 축구팀은 15개팀, 배드민턴팀은 7개팀, 검도팀은 1개팀이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 7월부터 시작된 하계시즌 전지훈련에는 3개 종목에 총 74개 팀이 방문했고, 종목별로 검도팀은 71개 팀, 럭비팀은 1개 팀, 축구팀은 2개팀, 이 방문하여 거창군은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거창군은 2025년부터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지원책을 시행한다. 관내 체육시설을 5일 이상 이용하고 지역에 체류하는 5인 이상의 전지훈련 스포츠팀에게 숙박비의 최대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거창군, 화장시설 건립지역 명칭 '천상공원' 선정
거창군은 지난 17일 ‘화장시설 설치추진위원회’에서 화장시설 건립지역에 사용할 명칭을 ‘천상공원’으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군은 지난 8월16일부터 9월30일까지 ‘거부감 없는 공원 같은 화장시설’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진행했다. 명칭 공모에는 총 232건이 접수되며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차 선호도 심사를 통해 33건의 명칭을 선정한 후 2차 심사는 거창군 화장시설 설치추진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6개 후보로 압축해 대중성, 적합성,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최종 3개의 명칭을 선정했다.
이후 다른 지역과의 유사성, 중복성, 편의성 등을 고려해 건립지역에 사용 명칭으로 ‘천상공원’을 결정했으며 이는 ‘이승에서의 고달픈 삶은 모두 잊고 하늘 위의 공원에서 영원한 삶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 화장시설 건립지역 명칭 공모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격조있는 이별, 천상공원’에서 고인을 정중히 배웅할 수 있도록 화장시설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거창군,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37개 → 49개로 확대
거창군은 고향사랑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답례품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답례품을 49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지난 17일 답례품 공급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은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답례품 공급기간이 올해 12월 말에 만료됨에 따라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15일까지 2025년부터 운영할 답례품 공급업체를 모집했다. 이후 답례품 선정심의회를 거쳐 총 45개 업체 49개 품목을 선정했다.
또한 안정적인 답례품 공급을 위해 기존 답례품 공급업체는 협약 연장 방식으로 추진하고, 답례품의 품목 확대를 위해 신규 답례품 품목 업체는 공모방식으로 신청을 받아다양하게 구성했다.
군은 이번에 △사과퓨레 △배도라지농축액 △어성초·삼백초 차·진액 △도라지정과 △보늬밤조림 △목공예품 △숙박시설 할인권 △거창몰 포인트 등 12종의 답례품을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숙박시설 할인권은 거창군 내에서 인기 숙박시설인 거창국민여가캠핑장 미리내숲과 봉스글램핑이 참여해 기부와 함께 생활 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으며, 거창몰 포인트 제공으로 거창몰에 등록 되어있는 제품도 선택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기부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답례품 품목을 더욱 확대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군은 답례품 공급업체 간담회에서 고향사랑기부제도와 답례품 공급 절차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답례품으로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만큼 품질관리를 신중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창군, 성실납세자 전산 추첨으로 감사의 마음 전달
거창군은 18일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지방세 관리 전산시스템을 활용한 경품 추첨을 진행했다.
이번 경품 추첨은 '거창군 성실납세자 등 지원조례'에 따라 매년 시행되는 행사로, 최근 3년간 매년 3건 이상 지방세를 기한 내에 납부하고 현재 체납이 없는 89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당첨자 20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거창사랑상품권이 개별 발송된다.
이정희 재무과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변함없이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성실한 세금 납부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따뜻한 마음으로 이어지는 아림1004들
거창군은 따뜻한 마음을 담은 기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재향군인회 여성회(회장 양미숙)는 기탁식에 참석해 아림1004 후원금으로 100만4000원을 기탁했다. 양미숙 재향군인회 회장은 “우리 지역에 어려운 분들을 위한 아림1004운동 후원 제도가 있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사랑나눔 떡국 행사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이 좋은 곳에 잘 쓰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재복 ㈜가우정푸드 대표는 2022년부터 쌀 기부를 시작해 올해도 아림1004 후원금 100만4000원과 쌀 1,000kg(245만원 상당)을 기부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LG전자베스트샵 거창점 김준영 대표도 2020년부터 아림1004 운동본부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도 100만4000원을 기탁해 나눔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NH농협 거창군지부에서 아림1004 후원금 300만1200원과 이웃돕기 쌀과 이불 3000만원 상당을 기부하며 이웃돕기에 동참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군민들의 기부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라며 “따뜻한 마음 담아 주신 후원금을 이웃사랑으로 관내 춥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거창군장학회, 연말 앞두고 장학금 기탁 이어져
(재)거창군장학회(이사장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 17일 오후에 거창시장 단골식당(대표 서보민)과 거창오리영농회(회장 서인성), 화곡농장(대표 마석문)이 군수실을 방문해 장학금을 기탁했다.
단골식당은 돼지국밥, 곱창전골 등을 주메뉴로 거창 전통시장에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맛집으로 2020년, 2022년, 2023년에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하며 주위 상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서 대표의 배우자 변현주 씨는 “교육도시 거창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기탁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도내 오리 사육 규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거창오리영농회는 지난 2018년, 2020년, 2022년, 2023년 각각 장학금 300만 원을 꾸준히 기탁해 오고 있다. 서인성 거창오리영농회 회장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장학금을 마련했다”라며, “주변의 어려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탁금을 써달라”라고 말했다.
거창군 가조면에 위치한 화곡농장 마석문 대표는 가족과 함께 한우·육우 농장을 경영하고 있으며 제22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육우부문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마 대표는 이번에 받은 수상금 전액을 장학회에 기탁하며 “ 축산농가의 기부 문화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라며, “수상금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뜻깊게 써달라”고 말했다.
구인모 이사장은 “연말을 맞이하여 우리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기탁된 장학금으로 학생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