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현장 점검

박완수 경남지사,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현장 점검

기사승인 2024-12-18 22:55:19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8일 김해 축산종합방역소를 찾아 동절기마다 유행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축산종합방역소’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가축전염병의 주요 전파 매개체인 축산차량을 방역하는 자동화된 소독·세척 시설로 현재 경남도내 20개소가 설치돼 운영하고 있는 차단방역의 핵심시설이다.

박완수 지사는 김해 축산종합방역소 현황과 동절기 가축방역 추진사항을 보고받고 가축전염병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시설을 차례로 둘러보며 차량소독을 시연했다.

박 지사는 "축산차량을 통한 질병전파의 우려가 가장 큰 만큼 철저한 소독을 통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방역역량을 집중해 동절기에 대규모 유행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내에는 2014년 이후 2019년을 제외하고 매년 동절기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유행하고 있다. 이번 동절기에도 가금농장에서 8개 시도 11건이 확인돼 전국적으로 폭넓게 발생하는 양상을 띠고 있으며 최근 들어 그 발생빈도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야생조류에서는 현재까지 전국 15건이 확인되고 있다. 경남 지역은 지난 11월 25일 김해 해반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한 차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으며 가금농장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상남도, 내년 최대 규모로 중소기업 수출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1월 말 기준 수출 419억 달러, 무역수지 2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에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인 50여억원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1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등 8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제3차 수출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국내외 수출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내년도 수출지원사업 기본계획과 기관별 수출 비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내년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국내 정국 불안 등으로 수출 하방 요인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주력 품목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한류 열풍을 앞세운 유망 품목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2억원을 투입하고 20여개국 약 42회에 걸친 전시박람회, 수출상담회 참가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수출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팀을 구성해 희망하는 전시박람회 등에 참가하는 산업분야별 공동 마케팅 지원과 청년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소비재 무역사절단, 해외 홈쇼핑 방송 판매 사업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외인증 획득 지원, 수출보험료 지원 등 12개 사업에 약 18억원을 지원해 수출기업의 역량 강화와 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또한 경남도는 국내외 수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상남도 수출지원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트럼프 무역정책 방향에 따른 기회와 위기요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산업군별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환율상승에 따른 원자재 구입비 상승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보험료 등을 지원하기 위한 내년도 추가경정예산도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글로벌 무역환경의 악화로 도내 수출기업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내년에는 중앙정부, 수출지원지관,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수출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2차 예비비 27억원 투입,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900억원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한 긴급 경영 특별자금 900억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연말 소비촉진과 소상공인 경영에 보탬이 되기 위해 경남사랑상품권 300억원 발행 등 1차 대책을 발표한 후 2차 대책으로 이번 긴급 경영 특별자금 지원을 시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긴급 경영 특별자금은 기존대출 기한연장 및 전환보증 450억원과 신규대출 450억원 규모로 도내 사업장 등록 후 영업 중인 소상공인 중 신규대출을 원하는 소상공인과 기존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소상공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기존대출 기한연장 및 전환보증은 신용평점 839점 이하인 소상공인 중 대출 만기 또는 상환 연장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지원된다.


신규대출 신청은 업력 3개월 이상이면서 신용평점 710점 이상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신규 및 연장, 전환보증에 대한 대출 자금은 1년간 연 2.5%의 이자와 보증수수료 0.5% 감면을 통해 경영 안정화를 도모한다.

경상남도는 긴급 자금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긴급 경영자금 신청은 20일 오전 9시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접수를 시작하며 신청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19일부터 경상남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6일 예비비 34억원을 투입해 경남사랑상품권 300억원을 발행하고 e경남몰에서 소비촉진 기획전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사랑상품권은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전 9시에 100억원씩 3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판매하며 판매되지 않은 잔여액은 21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9시까지 판매한다.(단, 조기 소진 시 판매 중단)

e경남몰은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농수산물 600여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30%(2만원 한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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