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오픈마켓 9개월 연속 흑자 달성…고객·수익성 잡았다

11번가, 오픈마켓 9개월 연속 흑자 달성…고객·수익성 잡았다

기사승인 2024-12-19 10:01:36

11번가는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9개월(3~11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오픈마켓 부문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50억원 이상 개선했다. 올해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유지해온 11번가는 지속적인 고정비 절감 노력 속에서 지난달 연중 최대 쇼핑 축제 ‘그랜드 십일절’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견고한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그랜드 십일절’에 걸맞은 프로모션과 상품 혜택을 다양하게 선보인 가운데, 고객 유입과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를 통해 마케팅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 11월 11번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23만명으로 전월 대비 18% 증가했으며 업계 2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또 지난달 11번가의 오픈마켓 부문 결제 고객 수는 전월 대비 14% 증가했으며, 오픈마켓 신규·휴면 결제 고객 수도 25%나 늘어났다.

11번가가 지난 9월 말 론칭한 쇼핑 코너 ‘10분 러시’도 매일 오전 10시, 단 10분간 초특가 상품을 판매하며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구매를 이끌어냈다. ‘그랜드 십일절’ 최고의 히트 코너로 떠오른 ‘10분 러시’는 11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5배 이상(+438%) 증가하고 11월 구매 고객 수도 10만명을 돌파했다. 구매 목표 달성 시 모든 패밀리 멤버가 ‘11페이 포인트’를 적립받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 ‘패밀리 플러스’ 가입 고객 또한 11월 한 달 만에 24만명을 넘어섰다.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리빙 전문 버티컬 서비스 ‘홈즈’의 11월 거래액은 전월 대비 2배(+102%)가 증가했으며, 트렌드 패션 버티컬 ‘#오오티디(OOTD)’, 명품 버티컬 ‘우아럭스(OOAh luxe)’, 신선식품 버티컬 ‘신선밥상’의 11월 거래액이 모두 전월 대비 20%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11번가는 12월에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다양한 연말 할인행사와 프로모션을 강화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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