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을 빛낸 친환경 관광 콘텐츠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한 청산도를 완도군은 ‘삶의 쉼표가 되는 섬’으로 설명하고 있다.
완도에서 19.2km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섬으로 완도항에서 뱃길로 5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자연경관이 유난히 아름다워 예로부터 청산여수(靑山麗水) 또는 신선들이 노닐 정도로 아름답다 하여 선산(仙山), 선원(仙源)이라 부르기도 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인 구들장 논과 논에는 살아 있는 화석이자 환경지 표종인 긴꼬리투구새우가 서식하고 있다.
빛 공해가 적어 2월부터 11월까지 아름다운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고, 6월에는 청정한 자연에서만 사는 반딧불이도 관찰할 수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생태 환경과 해녀, 돌담, 구들장 논 등 고유한 전통문화를 잘 지켜나가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됐으며, 2011년에는 11개 코스(42.195km)의 슬로길이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세계 슬로길 1호’로 인증받았다.
봄이면 만개한 유채꽃과 청보리의 푸른 물결을 배경으로 해마다 슬로걷기 축제가 열린다.
‘한국 관광의 별’은 한국관광공사가 2010년부터 매년 한국 관광 발전에 이바지한 관광자원, 지방자치단체와 단체, 개인 등을 발굴해 수여하는 관광 분야 최고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는 지난 1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3개 부문, 9개 분야에 대해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