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광역시 최초 ‘중대재해 예방관리 시스템’ 구축

대구시, 광역시 최초 ‘중대재해 예방관리 시스템’ 구축

기사승인 2024-12-19 16:15:33
‘중대재해 예방관리 시스템’ 완료보고회 모습. 대구시청 제공
대구시가 광역시 최초로 중대재해 예방 업무를 전산화한 ‘중대재해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구시는 2025년 1월부터 이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수기 방식으로 관리하던 중대재해 대상 시설 및 사업장 정보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의무 사항을 디지털화했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소관 시설물과 사업장, 도급·용역·위탁사업, 수급인 안전·보건 관리 사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은 온나라시스템과 연계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대구시의 D-클라우드를 활용해 데이터를 축적한다. 이로써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이 시스템을 통해 중대재해 업무를 철저히 수행하고, 재해 발생통계 분석으로 중대재해 예방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위반해 중대재해를 일으킨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는 법률이다. 

이 법에 따라 경영책임자는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 확보,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의 의무를 져야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른 지자체들도 대구시의 사례를 참고해 유사한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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