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청사포 일대 환경 개선을 위한 '청사포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 구가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20년 3월 사업에 착수했다. 총사업비 약 100억 원을 들여 5년간 청사포항 일대 여건 개선에 나섰다.
어민을 위한 어업 다목적센터인 '청사랑'은 총면적 466㎡, 2층 규모로 조성했다.
1층에는 수산물 직판매장과 음식점이 들어서고 2층은 커뮤니티실과 전망대, 어업인 사무실 등이 조성된다. 청사랑은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또 구는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서방파제를 기존 190m에서 80m 연장하고 안전 난간을 설치했다. 기존에 설치돼 있던 등대도 철거한 후 새로 건립했다.
이밖에 구 자체 사업으로 주 진입로와 물양장 바닥이 정비됐고 서방파제에 야간 조명도 설치됐다.
청사포는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도시어촌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해운대 대표 관광명소다.
올해 7월 준공한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와 해월전망대를 비롯해 해변열차 등의 관광시설과 카페·식당 등 상업시설이 꾸준히 들어서며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성수 구청장은 “청사포항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단장한 어촌뉴딜300 사업이 준공돼 기쁘다. 앞으로도 낭만과 활력이 넘치는 어항이자 도시어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