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차기 iM뱅크 최고경영자 후보로 황병우 현 은행장을 추천했다.
DGB금융그룹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지난 9월 27일 iM뱅크의 최고경영자 선임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했다. 11월 초 롱리스트 선정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 실시, 12월 초 숏리스트 선정 등 3개월간의 검증 과정을 거쳤다.
평가 과정에서는 후보자의 업무역량, 경영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임추위원들의 직접 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병행했다. 이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황병우 후보자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의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으며, ‘뉴 하이브리드 뱅크’로의 도약과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또한 그룹 시너지 창출, 급변하는 금융환경 대응, 변화관리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1967년생인 황 후보자는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iM뱅크에 입행한 후 다양한 요직을 거쳤으며, 2023년 iM뱅크 은행장으로 선임된 후 2024년 3월부터는 DGB금융지주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승천 그룹임추위 위원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관리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을 고루 갖춘 황병우 후보자가 시중은행으로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황병우 후보자는 앞으로 iM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제15대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 1년이다.
대구=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