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 시행 48개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현장상담실’ 운영을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현장상담실은 100여 년 전 등록된 토지의 경계 분쟁과 면적 증감에 따른 조정금 정산 등 지적재조사 추진 과정에서 정확한 설명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도민의 고충 민원에 대해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반영할 수 있도록 운영한 상담 창구다.
현장상담실은 도와 시군구 공무원, 책임수행기관 담당자 등 합동으로 구성해 운영했으며, 담당 공무원이 사전 조사로 토지 소유자의 신청을 접수받아 진행했다.
주요 상담 내용은 △측량 및 경계(면적) 협의·조정 방법 △이웃 간 경계 분쟁이 있는 경우 경계 설정 방법 △면적 증감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 및 조정금 산정 △경계 조정 중 다툼이 발생하는 경우 대처 방법 등 지적재조사 사업 전반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현장상담실은 도내 16개 시군구 48개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총 58회 운영했고 2669명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 관련 고충 민원이 전년 1만 2425건 대비 1531건(12%) 감소한 1만 896건에 그쳐 현장상담실 운영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했다.
임택빈 토지관리과장은 “찾아가는 현장상담실 운영으로 지적재조사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웃 간 분쟁과 갈등 등 고충 민원이 줄어들었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적재조사 사업 관련 민원 최소화를 위해 도민에게 다가가는 현장 행정 서비스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