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올해 교육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지방 교육재정분석에서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에서는 매년 지방 교육재정의 건전성, 효율성, 책무성을 높이기 위하여 교육재정 운영 전반에 대하여 3개 영역을 대상으로 재정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재정 건전성 영역은 통합재정수지 비율, 경상적 지출 비율, 관리채무 비율 영역이며, ▲재정 효율성 영역은 학교용지매입비 지방자치단체 부담금 전입 비율, 체납액 비율, 총액 인건비 집행 비율, 본예산 편성 비율, 공립학교 목적사업비 비율, 예산집행 비율, 개교 3~5년 학교 대비 적정 학생 수용 학교수 비율, 중앙투자심사 승인 사업의 적정 집행 학교수 비율, 기금운용 현황이며 ▲재정 책무성 영역은 주민참여예산 운영 실적, 지방 교육재정 정보공개 실적, 사회적 약자기업 제품구매 비율에 대해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각 영역별 14개 지표 160점 만점에 134.52점(도교육청 평균 점수 109.33점)을 받았고, 특히 총액 인건비 집행 비율, 순세계잉여금 본예산 편성 비율, 공립학교 목적사업비 비율, 시설비 집행 비율, 학교회계 이불용액 비율, 예산 신속 집행 비율,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실적, 지방 교육재정 정보공개 실적이 우수한 영역으로 분석되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25년도에 총 2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다. 김지철 교육감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이런 성과를 이뤄냈다”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원확보와 내실 있는 재정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2022년 지방 교육재정분석에서 최우수교육청, 2023년 우수교육청에 이어 2024년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지방 교육재정의 효율적 집행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일상감사·계약심사로 올해 예산 37억 절감
충남교육청은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한 결과, 올해 약 37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일상감사는 정책사업, 용역, 공사, 예산 등 사업에 대하여 집행 전 타당성과 적법성을 심사해 사전에 문제점을 방지하고, 사업의 목적과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계약심사는 공사, 물품, 용역 등에 대해 기초금액과 예정가격의 적정성을 검토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사업이 올바르게 집행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올 한 해 동안 충남교육청은 일상감사 54건(공사 15건, 용역 14건, 물품 10건, 예산 15건), 계약심사 318건(공사 153건, 용역 54건, 물품 111건)을 진행하였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심사를 요청한 물품 가격의 추가 조사와 가격협상 등을 통해 총 37억 원에 이르는 예산 절감 성과를 달성했다.
이영택 감사관은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는 공공사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예산 낭비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중대산업재해 예방 ‘안전달력’ 제작·배부
충남교육청은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강화와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2025년 중대산업재해 예방 안전달력을 제작해 도내 모든 학교와 기관에 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안전달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근로자들의 중대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교육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산업재해를 사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달력에는 월별 중점 안전보건 관리대책을 비롯해 △중대산업재해 발생 시 업무처리 절차 △직종별 주요 재해예방 안전수칙 △보호구 착용 요령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취급 시 주의사항 등 실질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일상 속에서 달력을 보며 자연스럽게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배지현 안전총괄과장은“근로자의 안전의식 개선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달력이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면서“앞으로도 중대산업재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으로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