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2025년 '미래 30년 희망찬 김해' 만들겠다

홍태용 김해시장 2025년 '미래 30년 희망찬 김해' 만들겠다

도시 대전환 추진으로 김해 미래 30년 도시 체질 개선
지역 인재 양성해 지역 선순환 구조와 지방 소멸 예방

기사승인 2024-12-30 15:56:09
홍태용 김해시장이 김해시 군 통합 30년을 맞은 내년부터 '미래 30년 희망찬 김해'를 조성하고자 도시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그는 2025년을 도시 대전환 원년으로서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데 시정 방점을 찍었다. 인구절벽 시대가 부르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면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자라고 결혼 후에도 지역에 사는 이른바 '지역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지 않으면 도시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홍 시장은 김해 미래 30년을 위한 도시 대전환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글로컬대학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에서 나고 자란 인재가 지역을 떠나지 않는 사회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는 이를 위해 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해 교육과 산업 문화 청년 등으로 연계한 사업들을 진행한다. 인재양성재단에는 김해시와 대학, 다양한 혁신기관 등이 참여한다.

더불어 김해연구원을 중심으로 2050 김해시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해 도시 대전환 로드맵을 수립한다.

도시의 내실화와 활성화는 그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맞물린 만큼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김해를 동남권 경제벨트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차원에서 물류와 로봇 반도체 융합 허브를 비롯한 미래자동차와 의생명 의료기기 클러스터를 구축해 기술혁신 선도기업을 육성한다.


세부적으로는 자율상권 구역 지정과 골목상권 확대,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 디지털 인프라 등을 구축해 지역 소상공인 살리기에 매진한다.

김해시민의 자존심과 김해시의 위상을 향상하고자 '탄소 중립 실천 선도도시'로서 '대한민국 탄소 중립의 미래상'도 제시한다. 시는 현재 탄소 중립 체험관과 지역환경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탄소 중립 실천 교육을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시는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자 생활 속 탈플라스틱 정책을 확산하고 친환경자동차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 국립 김해 숲체원과 공립 상동 숲속야영장, 도심 둘레길 등 녹색생태네트워크를 조성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김해 전략사업으로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에도 가속 폐달을 밟는다.

이밖에 부울경과 경남 동부권역 인접도시들과 편리한 교통망을 연결하고자 김해~밀양 고속도로 창원 연장과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 무계~삼계 국도58호선 우회도로 등 주요 도로 개설도 조기 추진한다. 장유공영여객터미널 정상 운영과 신월역을 조기 완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익도 증대시킨다.

복잡 다양한 세태에 시민과 사회적 약자들의 평온한 일상을 보장하고자 범시민 안전도시와 시민생활 복지를 실현하는데도 주력한다. 여러 재난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매뉴얼을 정비하고 위기 발생 때 조기 극복을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현장 중심의 안전망도 구축한다.


서민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자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과 출산축하금 확대, 공적 돌봄센터 확대 등으로 '출산과 양육 돌봄'의 원스톱 환경을 조성한다.

300병상 규모의 경남도립 동부공공의료원을 건립하고 평생건강 통합서비스 체계 구축과 아이건강드림센터를 조성해 시민 건강권도 보장한다.

'소프트파워'가 강한 도시를 만들고자 경남문화콘텐츠혁신밸리와 김해 시립 김영원미술관을 건립해 김해만의 특화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밖에 7개 지자체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를 김해에 설치해 세계문화유산인 가야고분군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세계유산 도시기구 가입도 추진한다.

한편 김해시는 2024년의 시정 치적으로 전국체전과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치뤄내 시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428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 핵심 전략산업인 미래자동차와 물류, 수소분야가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돼 신성장 산업의 동력을 확보했다. 시의 모범적 탄소중립 실천 시책인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활성화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1등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 점을 꼽았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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