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일 청 내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박노해 시인의 ‘추우니 함께 가자’를 소개하며 새해에도 소통, 배려가 넘치는 직장 만들기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인사에 앞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 깊은 위로와 추모를 전하면서, 지난 한 해 수고한 직원들에게 감사와 함께 1일 자로 부임한 신임 간부와 새로 전입한 직원들을 반겼다.
김 교육감은 이어 “지난 2024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이라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한 해였다”며 “ 충남교육도 2년 연속 국가 세수 결손에 따른 재정감소 등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반면에 김 교육감은 어려움 속에도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 3년 연속 최고등급,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감사원 감사활동 평가 3년 연속 A등급, 지방교육재정 분석 우수 교육청 선정 등을 열거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새해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 추진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2025년 을사년 새해는 국가적으로 비상한 시기”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학교 실현을 위해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사무실이 즐거워야 일도 즐겁다”면서 “솔선수범과 소통, 배려를 통해 즐거운 직장 만들기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배경 화면에 박노해 시인의 ‘추우니 함께 가자’를 소개하며 “늘 책을 가까이하면서 전문성을 키우고, 인문학적 소양도 함께 갖추어서 공직자의 품격을 더해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