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승화원’ 정상 운영…‘장사 대란’ 없다

목포 ‘승화원’ 정상 운영…‘장사 대란’ 없다

용역대행업체 임시 운영 중…6일까지 신규업체 모집 2월 1일 본격 운영 목표

기사승인 2025-01-02 13:46:33
목포시의회의 ‘승화원’ 민간위탁 승인으로 장사대란(葬事大亂)을 피한 목포시가 다음달부터 정상적인 운영을 목표로 위탁운영업체 모집에 나섰다. 목포시
전남 목포시의회의 ‘승화원’ 민간위탁 승인으로 장사대란(葬事大亂)을 피한 목포시가 다음달부터 정상적인 운영을 목표로 위탁운영업체 모집에 나섰다.

목포시는 기존 운영업체와의 위탁운영 계약이 지난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업체가 선정될 때까지 임시운영을 위해 용역대행업체를 선정, 1월 한 달간 임시운영체제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목포추모공원 화장장(승화원) 민간위탁 추진 수정동의안이 목포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목포시는 23일 위탁업체 모집공고를 냈다.

오는 6일까지 희망업체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서류심사와 PPT 면접심사를 거쳐 이달 중순까지는 적격업체를 선정해 계약을 마무리하고, 2월 1일부터 새로 선정된 위탁업체가 운영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목포시는 또 신안군민을 위해 지난해 말 추가 설치를 마무리한 화장로 1기는 현재 시험가동 중으로, 이달 중에는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두 7기의 화장로를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당분간 개장(改葬‧매장한 시신이나 유골을 다른 분묘 또는 봉안시설에 옮기거나 화장 또는 자연장하는 것) 유골(遺骨)에 대한 화장은 진행하지 않는다.

목포시는 오전에 개장 유골 화장을 실시하고 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를 위해 오는 12일까지는 개장 유골 화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승화원 위탁운영 업체와의 계약이 지난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새로운 업체 선정을 추진했으나, 목포시의회가 ‘목포시 직영’을 요구하며 위탁운영 동의안을 부결해 업체 선정 정차가 중단됐다.

목포시는 전문인력 확보와 인력 추가 채용으로 인한 정부 기준인건비 초과 등 현실적 문제를 들어 직영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갈등을 빚었다.

이후 목포시의회는 위탁 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고, 직영 등을 전제로 다양한 운영체제 검토를 위한 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에 맞춰 향후 운영 방식을 준비하는 등의 조건으로 수정동의안을 통과시키며 사태를 봉합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