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본질을 추구해 발전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시무식을 열고 올해 최우선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최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에 소명을 다하고 미래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이 되기 위해 행정수도, 한글문화도시, 경제활성화, 정원도시, 시민정신이 5대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시장은 이를 실현하는 자세로 올해 시정 사자성어를 ‘본립도생(本立道生, 본질이 바로 설 때 길이 보인다)’이라고 제시해 눈긹을 끌었다.
최 시장은 “시민의 삶과 행복, 국가 미래의 번영을 함께 이룬다는 기본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가장 먼저 행정수도로서의 본질을 잊지 말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혼란스런 정치상황에서 헌법 개정이 화두에 오른 것은 행정수도 완성의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라며 “올해 개헌이나 특례법 개정으로 행정수도로 가는 길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 시장은 지난해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된 성과와 더불어 정원도시 세종을 가꿔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시는 중앙에 호수, 정원, 수목원이 있어 정원도시 기반시설이 충분한 유일한 도시”라며 “올해 정원도시과 신설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시민에게 치유와 여유의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지정을 투자유치의 마중물로 삼아 어려운 시민경제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올해 추구할 본질은 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가속하는 시민정신의 확립”이라며 “모든 공직자가 창조와 도전정신으로 시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