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5년 보통교부세 역대 최대 9299억확보…총 예산 3조 5328억원, 역대최대

울산시, 2025년 보통교부세 역대 최대 9299억확보…총 예산 3조 5328억원, 역대최대

기사승인 2025-01-03 17:07:23
울산광역시청. 울산시

울산시는 2025년도 보통교부세로 9,299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액이다.이에 따라 울산시의 2025년 국가예산 확보액은 이미 결정된 2조6029억원에 보통교부세 9299억원을 합산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조5328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시는 특별교부세도 역대 최고액인 202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도 142억원 대비 42%(60억원) 증가한 수치다.

시는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통해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확충사업(90억원) △자전거 펌프트랙 및 엠티비(MTB) 연습장 조성사업(15억원) 등 주민생활의 편익 증진과 안전 강화를 위한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보통교부세는 국가가 내국세 총액(19.24%) 중 97%를 재정 부족액이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는 자주 재원으로, 용도가 지정된 국고보조금과 달리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별교부세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역 현안, 재난 안전 등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는 지자체에 배분하는 예산이다.

울산시는 정부의 긴축재정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보통교부세를 확보하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수요 발굴과 기초통계 정비를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울산의 국세 납부액 등 세수 기여에 비해 보통교부세 지원이 저조함을 지적하며, 정부와 지역 정치권을 상대로 설득을 이어갔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어려운 재정상황으로 인해 교부세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직원과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보통교부세 확보에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과 주민현안 사업 해결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손상훈 기자
sonsang@kukinews.com
손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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