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은 2024년에 33개 기업으로부터 총 2조 7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전년(1조 2천억원) 대비 225%의 투자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 개청 이래 최대 성과이며 광양경자청의 전략적 IR 활동과 맞춤형 투자유치의 결과로 평가된다.
광양경자청은 이차전지, 데이터, 조선, 관광·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율촌산단에 각각 1조 2천억 원과 3천억 원을 투자했으며,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황금산단에 4,000억 원을 투자하여 데이터센터 2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오션에코텍은 율촌산단에 3,000억 원을 투자해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경자청은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 및 산업단지 배후도시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선월지구에서는 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연약지반처리가 진행 중이며, 화양지구에서는 복합관광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개발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양경자청은 ESS 사업을 통해 1.5GWh 규모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ESS 외투기업 유치를 통해 광양만권의 ESS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중 ESS 포럼을 총 3회 개최하였으며,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광양경자청의 2025년 목표는 2조 2천억 원의 투자유치, 30개의 기업유치, 1,300개의 일자리 창출이다. 이를 위해 산업용지의 신속한 개발과 적기공급, 남해안 거점형 해양관광단지 조성, 핵심 배후주거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차전지 원재료·소재 산업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ESS 생산거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지난해 광양경자청의 성과는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했다”며 “올해에는 이차전지 등 미래성장산업 기업 유치와 산업용지 신속 개발을 통해 광양만권이 글로벌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