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에 따르면 최근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가 이어지며 현재 축구장 면적의 26배에 이르는 18만9126m의 얼음판의 두께는 평균 30㎝를 보이고 있다.
축제의 백미인 얼음낚시터 역시 지난 5일 현재 평균 26㎝의 얼음두께를 보이고 있다.
7일부터 화천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11도까지 급락할 것으로 예상돼 개막일인 주말에는 강원발전연구원이 권고한 평균 35㎝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원발전연구원은 겨울철 안전한 얼음두께는 20㎝ 이상이나 산천어 축제의 경우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얼음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25~30㎝를 권고하고 있다.
얼음낚시터는 축구장 면적의 9배에 이르는 6만1653m²일원에는 현장낚시(4곳), 예약낚시(2곳), 외국인 전용 낚시와 루어낚시 각각 1곳 등 8곳의 낚시터가 운영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는 안전이 취우선"이라며 "안전한 축제를 위해 재난구조대와 기동대를 축제 기간 운영하고, 응급의료센터를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1월 4일 개막예정이었던 화천산천어축제는 최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개막을 일주일 연기된 11일부터 2월2일까지 23일간 열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