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최상기 인제군수 "'미래 청사진' 실행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신년 인터뷰]최상기 인제군수 "'미래 청사진' 실행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기사승인 2025-01-07 14:50:37
쿠키뉴스 DB(최상기 군수)
최상기 강원 인제군수는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새로운 미래 인제 청사진을 실행에 옮기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새해 각오를 밝혔다.

최 군수는 7일 쿠키뉴스와 만나 "불확실하고 어려운 상황 속 지혜를 모으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최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는 비상계엄사태와 탄핵정국이 맞물려 지역경제가 급속도로 얼어붙는 비상경제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책은.

▲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과 함께 위기극복의 경험과 지혜를 모으고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 

올해 편성된 예산 중 민생 관련 정책사업과 건설사업을 신속하게 발주하고 연초부터 예산의 조기집행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연초부터 민생 관련 정책과 건설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소상공인 지원, 인제사랑상품권 및 채워드림카드 운영, 착한가격업소 지원 정책과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순환경제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 올해 역점사업은

▲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한 성장기반을 조성하겠다.

먼저 인제읍 소재지와 북면 원통리 2도심 통합과 남면··기린··서화··상남 4개지역 공간구조를 개편하고, 도시지역 확장 등 미래지향적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대비해 원통권역과 백담권역에 2030년까지 총 7621억원을 투입해 역세권 개발의 파급효과를 극대화 해서 6개 읍면 전체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 

올해 2107억원을 투입해 31번국도 직선화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동서고속철도 개통과 31번국도 직선화 사업은 인제군 발전의 절호의 기회다. 인제군의 지도를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지역발전의 대전환점으로 만들겠다. 

- 지방소멸 시대를 맞아 관광산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 대한민국 스위스 1천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난해 여름축제로 첫발을 내딛은 캠프레이크 페스티벌 장소인 소양호 일원에 내년까지 생태관광센터를 중심으로 명품생태화원, 산책로 등 관광인프라를 조성해 사계절 복합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기후변화에 따라 관광과 축제도 변해야 합니다.사계절 체류형 관광과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탈바꿈해 지역특성에 맞는 봄과 겨울 신규축제도 개발해 사계절 축제가 열리는 인제군으로 변혁을 시도하겠다. 

진동폐터널 관광자원화 사업이 올해 6월 개장되면 곰배령 일대에 주요 관광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동·방동권역 캠핑마을 조성을 통해 장기 체류형 캠핑공간으로 조성하고 국민치유 숲 힐링센터, 갯골 치유의 숲, 아미산 워케이션센터 조성사업도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인제군만의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전략적 관광마케팅을 통해 방문객 유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이면 주요 관광사업이 대부분 완공돼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과 더불어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에 새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 농촌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대응책은.

▲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자재 반값 지원사업이 전국에서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속적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있지만 농가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겠다. 

올해 버섯 체험·재배시설의 완공과 함께 버섯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체계화하는 원통 버섯특화단지가 운영을 시작한다. ‘인제’하면 버섯을 떠올릴 수 있도록 지역의 대표 산업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농가 수요와 시기에 맞춰 안정적으로 인력이 수급되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을 진행하겠다. 

신월리와 용대리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을 내년까지 마무리해 청년들을 유입해 농촌공동체가 활성화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덕산리 일원이 국내 첫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선정됐다. 앞으로 계획은.

▲ 2026년까지 덕산리 일원에 토속어종 산업화센터를 건립한다.

해당 시설에서는 쏘가리, 동자개, 미유기 등 10개 어종을 매년 500만 마리까지 생산할 수 있어 소양호 상류 토속어종 증식과 수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올 상반기 23만평의 부지중 약 12만평의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되면 주거와 상업시설, 농공단지,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일자리와 주거를 함께 만들어 정주인구를 확대하고 인제읍과 덕산, 원통을 통합하는 도시통합을 앞당길 수 있다.

- 마지막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은.

▲ 민선 8기 군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이다. 7만 군민 수요에 맞는 인프라 구축, 장난감도서관과 다함께돌봄센터, 장학금과 출산‧육아 정책 등 아이 기르기 좋은 인제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일상이 행복한 명품 도시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만들어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 새해를 맞아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매년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군민 여러분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의 동요가 없도록 흔들림 없이 군정 운영에 집중하겠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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