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지난 7일부터 이어진 폭설로 인한 교통대란 등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9일 임실군에 따르면 전날(8일) 오후 3시 30분 발효된 대설주의보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소집하고 제설작업에 가용 행정력을 집중 투입했다.
임실군에는 지난 6일부터 9일 오전까지 평균 적설량이 6.9cm로 집계됐다.
대설 예비특보가 나온 전날 오후 4시 군은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미리 준비한 제설 장비 81대와 제설재 등 자재 70톤을 동원해 303개 주요 도로 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운암 국사봉로, 임실읍 수정교 등 얼어붙은 주요 도로에 발 빠른 제설작업에 나섰다.
또한 한파로 도로결빙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 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을 추가로 실시할 방침이다.
한파주의보 또는 경보가 발효되면 65세 이상 독거노인, 빈곤 거주지역 거주자 등 취약계층이 요청하는 경우 한파 응급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대설로 인한 도로 결빙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한파로 인한 재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고, 취약계층이 한파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