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이 그동안의 혁신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의 모든 학교를 미래학교로 완성하겠다는 2025년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9일 청 내 1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올해 충남교육의 기본 방향과 추진계획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먼저 “2년째 이어진 국가 세수 결손으로 역대 최고의 긴축 운영이 불가피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 주도성 발현과 미래교육 실행력 강화’를 목표로 3만여 교직원이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충남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과 인공지능 정보교육 활성화 △무상교육 확대와 교육복지 △맞춤형 다문화 교육을 통한 이주배경학생 지원 △혁신적 학교공간 조성과 학교 신설 등을 통해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 3년 연속 최고등급,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감사활동 평가 3년 연속 A등급, 지방교육재정 분석 최우수 등을 달성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교육의 중심은 학생에, 교육행정의 핵심을 교실 지원에 둔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비전으로 삼은 2025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올해는 국가적으로 비상한 시기”라며 “계속되는 정부 교부금 축소로 2025년 예산이 지난해보다 2878억 원이 감소하는 등 더욱 어려워졌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그럼에도 충남교육은 그동안 노력해 온 혁신교육의 바탕위에 미래교육을 능동적으로 준비했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는 삶이자 생존으로 학교교육 속에서 끊임없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면서 충남의 모든 학교를 미래학교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교육감은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을 교육지표로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에서 삶의 주체로 변화를 주도하는 세계시민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충남교육청은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교육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행정 등 5대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12대 과제를 추진해 미래학교를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12개 과제는 구체적으로 △인성교육 △수업혁신을 통한 미래역량 함양 △기초학력 조장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맞춤형 이주배경학생 지원 △생태시민 환경교육 △충남형 늘봄학교 지원 △유보통합 협력 △교육활동 안전망 구축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현장 안착 △직업계고 재구조화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실현이다.
김 교육감은 “현재 교육의 과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새로운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충남 교육은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