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4년 10대 정책브랜드 선정…제도개선부터 숙원사업 해결까지

대구시, 2024년 10대 정책브랜드 선정…제도개선부터 숙원사업 해결까지

기사승인 2025-01-09 14:23:03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2024년 주요 정책브랜드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대구시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핵심사업과 장기 숙원사업 해결, 그리고 혁신적인 제도개선 등을 아우르는 정책들을 선별했다고 5일 밝혔다.

선정된 10대 정책브랜드는 신천 사계절 공간활용, 대경선 개통으로 광역환승제 확대,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FIX 2024 성공개최, 맑은물 하이웨이 국가사업 추진 공식화, 공무원·공공기관 채용 지역제한 철폐, 대구경북신공항건설 개발 방식 대전환, 대구경북 통합 추진 등이다.

대구시는 신천에 전국 최초로 하천 내 사계절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을 조성하고 5000주의 수목을 식재해 시민친화적 공간을 만들었다. 또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과 함께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확대해 대구를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 광역 교통생활권 형성의 시작을 알렸다.

대구시 2024년 10대 정책브랜드. 대구시 제공
10년간의 노력 끝에 개관한 대구간송미술관은 국보·보물 97점을 전시하며 22만 4000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문화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였다. 동성로는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관광기금 지원과 규제 완화를 통해 상권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제도개선 측면에서는 광역시·도 최초로 공무원·공공기관 채용의 거주지 제한 요건을 폐지해 전국의 우수 인재 유입을 촉진했다. 30년 시민염원이었던 취수원 이전 사업인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은 국가사업으로 공식화돼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래 핵심사업으로는 테크노폴리스, 수성알파시티 등이 국내 유일의 로봇 분야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돼 글로벌 로봇 혁신클러스터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미래 혁신 기술을 한곳에 모은 ‘FIX 2024’는 463개사 2071개 부스에 13만 4000명 이상이 참여해 성공을 거뒀다.

대구경북신공항건설은 대구시 주도 공영개발로 전환하고,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개정으로 필수재원 조달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에 합의하고, 대구시의회에서 행정통합 동의안이 통과되어 지방 행정체제의 대혁신을 준비 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4년은 대구시 전 직원들이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대구혁신의 틀을 완성하고, 그 내용물을 내실 있게 채우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했다”며 “현재 국내외적으로 매우 혼란하고 엄중한 비상시기이나, 대구시가 추진하는 핵심 현안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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