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청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번 정책은 청년근로자 월세지원사업 확대가 눈에 띈다. 기존 19~34세,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19~45세, 중위소득 120% 이하로 대상을 넓혔다. 매월 20만 원씩 지원해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돕는다.
취업 준비생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미취업청년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기존 응시료 지원에서 수강료까지 포함해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근로자 근속장려금 지원사업도 지속돼 분기별 80만원을 지급,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한다.
창업 지원도 주목할 만하다.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4팀을 선정해 점포 리모델링 및 간판 제작에 최대 2500만원, 월 임차료 30만원(최대 2년)을 지원한다. 이는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창업의 거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문화적 지원도 빼놓지 않았다. ‘청년 청춘콘서트’와 ‘청년의 날 기념행사’ 등을 통해 청년들의 문화·예술 참여를 다각화하고 정서적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대구도시철도 영천 연장사업과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의 성과를 기반으로,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최근 2025년 시행될 20개의 새로운 정책도 발표했다. 이 중에는 산후 조리비 지원, 시내버스 무료화, 중소기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이 포함돼 있어, 청년뿐만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시민 복지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