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신호로 동작 의도 파악” 와이브레인, ‘웨어러블 로봇’ 산업부 과제 선정

“뇌신경신호로 동작 의도 파악” 와이브레인, ‘웨어러블 로봇’ 산업부 과제 선정

2027년까지 총 60억원 지원

기사승인 2025-01-13 15:01:55
와이브레인의 뇌파 진단장비 ‘마인드스캔’(왼쪽)과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 제품 사진. 와이브레인 제공

와이브레인이 뇌신경 신호를 기반으로 한 사지마비 재활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나선다.

와이브레인은 산업통상자원부이 공모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한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와이브레인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산대학교,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프랑스 국립 과학연구원과 함께 해당 과제를 수행한다.

와이브레인은 국내 최초로 최소침습형 뇌신경 신호 측정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을 기반으로 사지마비 환자의 재활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 연구를 위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약 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에서는 두 가지 핵심 기술 개발이 이뤄진다. 먼저 최소침습 방식으로 이식 가능한 뇌신경 신호 측정 장치를 통해 운동신경 마비 환자의 동작 의도를 파악한다. 더불어 환자의 동작 의도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자율 주행 전동휠체어를 제어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개발한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이번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지마비 환자들이 자율주행 휠체어를 제어할 수 있도록 로봇을 개발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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