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차세대 6G통신 핵심기술 국제표준 만든다

ETRI, 차세대 6G통신 핵심기술 국제표준 만든다

국제표준화단체서 비지상네트워크 연구항목 승인
ETRI 이재승 전문위원, 연구항목 의장 선임
오픈랜 기반 NTN기술 국제표준 선도 발판 마련

기사승인 2025-01-14 16:17:00
오픈랜 기반 NTN기술 국제표준을 설명하는 ETRI 이재승 전문위원.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6G통신 핵심기술을 국제표준화단체에 제안해 연구항목 채택과 의장단을 확보, 국제표준을 주도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표준화단체인 개방형 무선접속네트워크(Open RAN) 얼라이언스(Alliance) 산하 워킹그룹에서 오픈랜 기반 비지상 네트워크(NTN)에 대한 국제표준을 주도할 전망이다.

개방형 무선접속네트워크 얼라이언스는 지능적이고 가상화된 개방형 벤더의 상호운용이 가능한 무선접속네트워크(RAN)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표준화 단체다. 

ETRI 연구진은 지난해 회의기간 중 ETRI 주도로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및 6개 해외 산학연 등 10개 기관과 함께 오픈랜 기반 비지상네트워크 관련 신규 연구항목(RI)을 제안,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nGRG 기술감독 위원회(nGRG TOC)에서 연구항목으로 최종 승인됐다.

아울러 ETRI 공간무선전송연구실 이재승 전문위원이 이 연구항목 의장인 라포처로 선임됨에 따라 이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

비지상네트워크기술(NTN)은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을 결합해 지상망이 닿지 않는 지역까지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향후 6G 핵심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해당항목은 NTN을 위한 오픈랜 기반 위성 클러스터링에 관한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관련 요구사항 분석 및 유즈케이스(Use case) 정의를 마련한다.

이를 계기로 비지상통신환경에서도 개방형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 발굴, 관련 분야 표준기술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문식 ETRI 위성통신연구본부장은 “오픈랜 얼라이언스와 같이 통신분야의 영향력이 큰 표준화 회의에서 우리 기술이 연구항목으로 채택되고 의장단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6G 시장에 큰 파급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ETRI 연구진은 앞서 지난해 10월 말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오픈랜 얼라이언스의 차세대연구그룹(nGRG) 표준화회의에서 6G 지상망(TN)/비지상망(NTN)통신 관련 표준화 논의를 선행적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2019년부터 2023년까지 O-RAN 표준기반 개방형 5G 기지국 무선장치(O-RU)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고, 현재 NTN 관련 다수의 정부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면서, O-RAN Alliance 및 3GPP에서 관련 표준화에도 참여 중이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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