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설 명절 앞두고 납품대금 1900억원 조기 지급

코오롱글로벌, 설 명절 앞두고 납품대금 1900억원 조기 지급

기사승인 2025-01-16 15:05:30



코오롱글로벌이 설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올해도 협력사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이어간다.

코오롱글로벌은 1000여개의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900여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코오롱글로벌은 협력사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기조로 협력사와의 불공정거래 원천 차단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내부심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최근에는 분쟁조정위원회의 운영안을 최신화했다. 또 하도급불공정 차단시스템을 통해 하도급 대금과 어음할인료 등 지급현황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하도급거래 적법성 사후검증절차 제도를 마련해 종료된 계약들도 사후심의를 진행한다. 

협력사 상생협력 문화 정착도 집중한다. 지난 1999년부터 매년 협력회사에 청렴경영 서신을 발송하고 청렴서약서를 제작해 전 현장에 배포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는 협력사 복지기금제도를 마련, 협력사 임직원들의 교육비,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설 명절 맞이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건설 경기 불황과 고금리 및 고환율 등 어려움 속에서도 협력사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서초 스포렉스 토지와 건물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을 확보했다. 양도가액은 4301억원으로 부채 비율 등 4분기 재무상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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