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강원 화천과 철원 일대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장병들이 험준한 지형과 혹한의 기상을 극복해 실전적인 동계 전투기술과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사단은 훈련 전 '先 간부교육-지형정찰-시범식 교육-내한적응훈련-편제장비 운용능력 숙달-전술토의' 등 단계별 훈련 준비를 통해 혹한기 훈련의 성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었다.
혹한기 훈련 시범식 교육은 상황별 체험 부스 형태로 새롭게 선보여 장병들이 혹한의 기상을 극복하는 방법을 쉽게 이해하고, 훈련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훈련에 돌입한 사단은 전투준비태세, 장애물 설치 및 거점 점령,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중대급 쌍방훈련, 포탄사격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작전계획 및 거점 전투수행의 실효성을 검증했으며, 특히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중대급 쌍방훈련은 실제 전장과 같은 상황을 조성하여 참가 부대가 훈련에 몰입하고 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사단은 훈련 기간 중 K55A1 자주포, 전차 등 장비 100여 대가 참가한 가운데 실사격 및 실기동 훈련을 실시했다.
실사격 훈련은 대구경탄약 적재, 탄약재보급, 단계별 진지 점령, 실사격 등 동계 악조건 하 주요 화력 부대의 동계작전 임무수행 능력을 숙달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고 있다.
포병여단 최민호 상무대대 대대장(중령)은 "사격 간 화포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염은 마치 혹한을 극복하고 승리하겠다는 장병들의 강한 의지와 자신감처럼 보였다"며, "만일 적이 도발한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사격이 가능하도록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우식 을지여단 여단장(대령)은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장병 모두가 전투와 사람 중심으로 하나 되어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칠 수 있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을 압도하는 다"며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겠다"고 훈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단은 정훈·군악·군종을 통합해 정신전력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집결지, 거점, 정신건강반 등을 방문해 훈련 장병들의 전의고양 교육을 진행했으며, 혹한기 훈련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었다.